다룬 <접근>.

▲부부간의 싸움을 소재로 하여 일어날 수 있는 갖가지 형태를 코믹 터치로 새롭게

표현한 <접전>.

너무 유능해서[목차]

한 보험회사의 중역들은 가장 유능한 직원 곰바우를 중역으로 승진시킬 것을

결정했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었다. 이 회사 중역들은 모두 기독교 신자인데

곰바우만은 타종교 신자였기 때문이다. 사장이 괴롭다는 듯 말했다.

“으흠, 여러분~곰바우는 확실히 우리 회사의 중역이 될 자격이 충분합니다. 그러나

그는 타종교 신자이기 때문에 개종을 시키지 않고서 중역으로 승진시키는 건 우리

회사의 전통에 어긋나는 일이지요?” 그러자 전무가 한가지 제의를 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설득력 좋은 목사님을 알고 있어요. 그 분의 설교를 단 1시간만

들으면 곰바우도 분명히 개종할 겁니다!” 사장을 비롯한 중역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자 일은 그렇게 결정되었다. 이윽고 부탁을 받은 목사는 준비된 자리에서

곰바우를 만났다. 장장 5시간이 지나자 땀을 뻘뻘 흘린 목사가 나왔다. 중역들은 모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생각하며 목사에게 물었다.

“물론 성공하셨겠죠, 목사님?” 그러자 중역들을 둘러본 목사님은 몹시 짜증을 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