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뒤에 섰다.

 

한참을 서있다가 더는 참을 수 없었던 동팔이는 첫번째 화장실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런데 의외로 깨끗한 화장실!

 

얼른 들어가서 일을 보려는데 화장실 옆벽에 굉장히 야한 낙서가 있는 게

아닌가?

 

『누나가 어쩌구∼∼ 저쩌구∼∼ 친구가 낮잠을 자는데 어쩌구∼∼

저쩌구, , , 』

 

여하튼 야한 내용이었는데 한참 흥미진진하다가 아주 결정적인 순간에

내용이 딱 끊겨버린 것이었다.

 

그리고는 제일 마지막 줄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다음칸에 계속」

엉뚱한 횡재[목차]

두 남자가 시골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고장이 났다.

 

밤이 다 된 시간이라 둘은 한 저택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문이 열리고

과부가 나왔다.

 

『자동차가 고장났는데 오늘 하룻밤만 묵을 수 있을까요?』

 

과부는 허락했고 두 남자는 다음날 아침 견인차를 불러 돌아갔다.

몇달 후에 그 중 한 남자가 자신이 받은 편지를 들고 다른 남자에게 갔다.

 

『자네, 그날 밤 그 과부와 무슨 일 있었나?』

『응,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

『그럼 혹시 과부에게 내 이름을 사용했나?』

『어, 그걸 어떻게 알았나?』

『그 과부가 며칠 전에 죽었다고 편지가 왔는데, 나에게 5억원을 유산으로